떠먹는 파스타 만들기, 명란 애호박 숏파스타(반지모양 아넬리 시칠리아니)

떠먹는 파스타 만들기, 명란 애호박 숏파스타

반지 모양 아넬리 시칠리아니

간단하게 떠먹는 파스타를 만들어봤어요.
면으로 된 파스타와 숏파스타는 먹을 때 느낌이 달라서
소스가 많은 크림이나 토마토소스보다는
오일 파스타로 만드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명란과 애호박을 넣은 파스타는 이미 아는 맛이기도 하고 맛있잖아요.
떠먹는 파스타로 만드니까 애호박도 비슷한 크기로 잘라서 요리하면 돼요.
명란젓은 잔열에도 빠르게 익기 때문에 파스타를 요리하고
불을 끈 후에 넣어서 섞어주기만 했어요.

숏파스타 종류로는 마카로니와 아넬리 시칠리아니예요.
반지 모양으로 동그란 파스타가 독특해요.
이 파스타는 얇은 것처럼 보이지만 삶는 시간이
다른 어떤 파스타보다 길어요.
대략 15분 이상 삶아야 한다고 하는데
파스타를 삶아서 또 한 번 요리하니까
13분 정도만 익혀도 먹기에 괜찮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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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먹는 파스타 만들기, 명란 애호박 파스타(반지모양 아넬리 시칠리아니)

마카로니 100g, 반지 모양 파스타 (아넬리 시칠리아니) 100g,
명란젓 2줄, 애호박 1/3개, 통마늘 5개, 소금, 올리브 오일,
올리고당 아주 약간, 후춧가루

먼저 숏파스타를 삶을 거예요.
물을 1리터 이상 넣고 소금 1/2큰술, 올리브 오일을 조금 넣어줘요.

파스타를 여러 가지 삶을 때는 각자 시간이 다르니까 시간차를 두고 넣어주는 것이 좋겠죠.
반지 모양의 아넬리 시칠리아니 파스타를 먼저 넣고 3분 정도 지난 후
마카로니를 넣어서 10~11분 더 삶아줄 거예요.
다 삶은 파스타는 면수만 빠지도록 두면 돼요.
따로 헹구지 않아요.

애호박은 1/3개를 준비하고 4등분 한 후 속을 조금 잘라냈어요.
그리고 파스타의 크기와 비슷한 정도로 잘라줘요.

명란젓은 2줄 정도를 껍질 제거하고 준비해요.

팬에 올리브 오일을 2큰술 이상 둘러주고
통마늘을 편으로 잘라서 30초 이내로 볶아서 향을 내요.

애호박을 넣고 1~2분 사이로 더 볶아줘요.

파스타를 넣어주고요.

1분 이내로 볶아주다가 후춧가루를 톡톡 뿌려요.
그리고 올리고당을 2방울 정도다 싶을 정도로 약간만 넣어요.
명란젓을 넣어줄 거라서 미리 맛을 부드럽게 해주려고 하거든요.
올리고당의 맛은 느껴지지 않아요.

후춧가루를 잘 섞어주고 1분 정도 되면 불을 꺼요.
명란젓을 두 젓가락 정도 남기고 파스타에 넣어요.

잘 섞어주기만 하면 떠먹는 파스타, 오일 명란 파스타가 완성돼요.
명란젓은 잔열에서도 빠르게 익어요.
그래서 명란젓을 다 넣지 않고 남겼어요.

떠먹는 오일 파스타, 명란 애호박 파스타를 담아줘요.
남은 명란젓을 뿌리듯 살짝 올려줘요.
명란젓은 색이 나와야 예쁜데 백명란을 사용하니까
이렇게 명란을 조금 남겨서 올려주는 것이 좋더라고요.

숏파스타는 이렇게 떠먹는 맛이 있어서
파스타를 먹는 다른 재미 같아요.
이번에 요리한 파스타는 그중에서도 더 작은 종류예요.
푸실리나 펜네보다 작은 것들이니까요.
떠먹는 파스타인데 두 파스타의 식감이 약간 차이 나는 것도 맛있더라고요.
불을 끄고 잔열에서 넣은 명란은 색이 하얗게 되긴 했지만
먹으면서 톡톡한 식감이 남아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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