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푸른 수목원 항동 저수지 철길 옆 수목원
구로에 있는 푸른 수목원이에요.
철길을 끼고 있는 독특하지만 가보기 쉬운 수목원이기도 해요.
사진으로 남긴 철길이 끝이 안 보일 정도인데 보기 좋은 것 같아요.
푸른 수목원내에 항동 저수지도 있어요.
그래서 수목원만 있는 것보다 풍경이 훨씬 더 좋아요.
산책하는 내내 조금씩 피는 봄꽃들도 보기 좋았어요.
푸른 수목원에 가면 철길을 먼저 걷게 되더라고요.
메타세콰이어가 철길처럼 쭉쭉 뻗어 있어서 시원한 기분이 들어요.
실제 역은 아니지만 뭔가 귀엽게 만들어둔 항동 철길 역 표지판이에요.
슥슥 스케치하듯 그려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푸른 수목원을 벗어나지 않으려고 철길을 더 따라가지 않았어요.
구로 올레길과 만나더라고요.
작지 않은 온실도 있어요.
그렇지만 출입은 안 됐어요.
코로나때문이라는데 내부에 있는 화장실은 들어갈 수 있어요.
온실 내부는 볼 수 없지만 화장실 가는 길이 푸릇푸릇 예뻐요.
계절에 따라 온도에 따라 다르게 피어 있을 꽃들이에요.
다녀올 때마다 다른 꽃들을 볼 수 있을 거예요.
많이 걷지 않았는데 벌써 항동 저수지까지 거의 돌아보게 되었어요.
좁지도 그렇다고 아주 넓지도 않아서 천천히 걷기에 좋은 곳이더라고요.
아이들과 혹은 유모차나 휠체어도 다니기 쉬운 수목원과 저수지가
도심에 있으니까 뭔가 더 여유로워지는 기분이 들어요.
봄이지만 아직 항동 저수지는 가을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어요.
그 사이로 새들이나 오리도 있고 색색의 커다란 물고기도 있더라고요.
5월 말이 되면 예뻐질 것 같은 작은 장미원도 있어요.
푸른 수목원 주차장이 가까운 곳, 수목원 입구 쪽에 가든 카페도 있어요.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기다리는 건 싫어서 그냥 지나쳤어요.
구로 푸른 수목원은 철길 수목원이라서
차장 입구부터 철길임을 알 수 있는 구조물이 있어서 신기하고 보기 좋더라고요.
푸른 수목원은 항동저수지를 끼고 있는 곳이 볼만해요.
철길을 따라 길게 걷고 싶다면
위의 푸른수목원의 왼쪽에 있는 유아숲놀이터나 저류지 쪽으로 더 걸어도 돼요.
푸른수목원 주차장을 지나쳐 철길을 따라 더 걸으면 산책할 수 있는 곳이 더 있어요.
도로를 따라 철길이 있고 저 도로를 건너면
유아숲놀이터나 저류지 쪽으로 갈 수 있어요.
도로를 건너서까지 철길을 따라가지는 않았어요.
멀지 않은 도심에서 산책할 곳을 찾는다면
구로 항동저수지, 푸른수목원을 다녀와도 좋겠죠.
다만 주말에는 차량이 꽤 많아서 이른 시간이 아니라면
주차하는데 약간 기다려야하더라고요.
철길 따라 산책할 수 있는 구로 푸른수목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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