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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여행

강화 풍물시장 오일장 구경, 2일 7일장

by 앨리앨리쓰 2022.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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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풍물시장 오일장 구경, 2일 7일장

 

시골 오일장을 보려고 강화 풍물시장에 가봤어요.

지금은 풍물시장 본건물이 공사중이더라고요.

주차장 공간에 천막에서 임시시장을 운영한다고 해요.

강화 풍물시장은 전체가 오일장은 아닌 것 같아요.

풍물시장 자체는 매일 하는데 오일장일 때는 더 많이 팔고 더 많이 방문하나 봐요.

강화 풍물시장 오일장은 2일과 7일이라서 맞춰서 가봤어요.

2,7,12,17,22,27일에 시장이 더 커지는 거지요.

 

지금은 주차장에 이렇게 임시시장을 운영하고 있어요.

공사가 끝나면 천막에 있는 가게들은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요.

이렇게 천막에 있는 가게들은 오일장이 아니라도 운영을 하나 봐요.

 

식당도 있어서 먹고 싶은 가게로 들어가면 될 것 같아요.

 

이곳이 오일장에만 서는 시장이에요.

 

강화 풍물시장에 다녀온 지 몇 주 지났네요.

순무김치도 있고 순무랑도 팔던 때였어요.

김장이 아직 진행 중이던 때였어서 순무도 팔더라고요.

강화 순무를 본 건 처음이에요.

보라색으로 홍당무처럼 물방울 모양이더라고요.

 

시장 구경에 나가면 이런 잡화들이 눈길을 끌잖아요.

털신 색깔이 정말 화려해요.

핑크색은 아이들 공주 놀이하는 것 같은 색감이었어요.

 

 

양말을 퍼다 놓은 것처럼 많이 쌓아두고 팔더라고요.

동네에도 상시 시장이 있지만 시골장은 물건이 다르잖아요.

할머니가 신으시거나 할머니가 사주실 것 같은 양말들이 가득해요.

 

빠질 수 없는 이불집도 있어요.

화려하고 예쁜 색감이라서 이런 것들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당연히 생선가게도 여럿 있어요.

이 옆을 지나면 생선 냄새가 진동을 해요.

겨울이라서 냉장고가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요즘 이렇게 마른 약재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건강에 관심이 생긴 건지 평소 우려먹을만한 것들에 눈이 가요.

 

우와. 바구니에 과일 쌓은 거 보세요.

집에 앉아서도 장보기를 하루 두 번씩 받아볼 수 있으니까

시장뿐 아니라 마트 안 간지도 꽤 됐어요.

그래서 이렇게 시장 구경을 나서게 된 것 같아요.

 

보면 사고 싶어지는 예쁜 화분들도 있고요.

예전부터 화분 파시는 분들께 이것저것 여쭤보면 잘 대답해주셔서 좋더라고요.

코로나 이후로 꽃가게도 안 가본 것 같아요.

 

아, 여기서 처음 본 것이 순무 말고 또 있어요.

토란처럼 생긴 저것은 돼지감자래요.

신기했어요.

시장에 나와야 볼 수 있는 건가 봐요.

 

처음 방문한 곳이라서 시장 구조를 몰라서 공사 중인 건물까지 빙빙 돌았어요.

건물 공사가 거의 마무리되어 가는 것 같은데

지금은 다시 입주하셨겠죠.

 

이제는 직접 구입한 가게들이에요.

문어를 슬라이스 해서 반건조한 거예요.

궁금해하면 맛보기도 해주시더라고요.

맛있어서 한 봉지씩 구입하고요.

 

서비스로 노가리 구운 것도 주셔서 냠냠.

 

시장에 왔으면 먹을거리를 지나칠 수 없죠.

겨울이라서 그런지 뜨끈한 옥수수 오픈하자마자 사람들이 몰렸더라고요.

 

다양한 어묵 바도 하나씩 종류별로 구입했어요.

간식으로 그냥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지나치기만 했던 번데기예요.

시장에 와야 번데기를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요즘은 길거리 음식도 쉽게 먹을 수 없지만

시골 오일장에서는 사람들 많은 곳을 피해서 뒤에 남은 공간에서 먹을 수 있었어요.

춥지만 야외 공간이라서요.

 

아, 요즘 길거리에서 많이 없어지는 어묵이랑 호떡이랑도 있어요.

아쉽게 붕어빵이 없었어요.

요즘 정말 붕어빵 찾기 어렵잖아요.

추웠는데 어묵이랑 어묵 국물 먹으니까 따뜻해지더라고요.

 

앗. 이게 뭘까요.

신기해서 물어봤어요.

메추리.

네?

시골 오일장에는 이런 것도 파나 봐요.

먹는 줄 몰랐거든요.

메추리 실물을 본 적도 없는데 이런 모습으로 첫 대면을 하게 됐네요.

사실 궁금한 맛이긴 했어요.

선뜻 구입할 용기는 안 났지만요.

 

오일장이라고 해서 사람도 많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임시시장이라서 그런지 주차공간도 좁아져있고

주차장에 있어서 오래 구경하기에는 약간 쌀쌀했던 날씨였어요.

임시시장 운영 안내대로라면 8월 30일이었지만

3개월이 넘었는데도 공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네요.

나중에 강화도에 들른다면 공사가 끝나고

조금 더 활기찬 시골 오일장을 보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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