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 전구간 개통 걸어봄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길 전구간이 개통됐어요.
소식을 듣고 찾아가보니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그리고 11월 19일부터 11월 26일까지는 무료입장이라고 해요.
입장요금이 성인 1만원인데 무료입장이라고 하니 멋진 풍경만큼이나 기분도 좋더라고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길을 걷기 위해 순담 매표소로 찾아갔어요.
입장 대기줄이 꽤 길어요.
드디어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걷기 시작해요.
첫 번째 만나는 쉼터 겸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은 순담계곡 부교였어요.
아직 개통이 된 건 아니라서 다닐 수는 없다고 해요.
12월 중으로 개통이 된다고 하니 한탄강 주상절리길부터 물윗길 트래킹까지
연결해서 코스로 날 잡고 걸어야할 먼 거리가 되겠더라고요.
우와, 미세먼지가 좀 있는 날이었지만 암벽 위에 설치된 아찔한 잔도가
저 멀리까지 잘 보여서 신기했어요.
멋지지 않나요.
걷다보면 꽤 무서울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바닥은 뻥 뚫려 있고 바로 아래는 한탄강이 흐르고 있어요.
이곳은 순담 스카이 전망대예요.
걸어왔던 잔도보다 더 아찔했어요.
무서워서 난간을 꼭 잡고 걸어서 지났어요.
이렇게 반원형으로 되어 있으니까 무섭다면 직진해서 걸어도 돼요.
그것도 공중에 떠 있는 잔도지만요.
멋진 풍경 때문에 바닥을 볼 시간이 없으니까 발은 직진해서 걷기만 하고
눈은 풍경을 따라 보기만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무서움도 가시는 것 같아요.
봐도 봐도 멋진 풍경, 멋진 길 같아요.
시리게 푸른빛을 내는 한탄강이에요.
철원이라서 그런지 깨끗하더라고요.
이렇게 출렁거리는 교량도 있어요.
철로 되어 있어서 덜 흔들릴 줄 알았는데 꽤 흔들리는 편이더라고요.
잔도도 무섭고 교량도 무서워요.
풍경은 정말 멋진 한탄강 주상절리길이에요.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보여주려고 잔도를 만들었나 봐요.
그러니 약간 무서워도 멋진 풍경 보러 갈 만한 것 같아요.
사실 무료입장일 때 보러 와서 더 좋았어요.
무료입장인 줄 모르고 다녀왔었거든요.
지나온 길을 뒤돌아봤어요.
길게 이어진 잔도길도 풍경도 다 멋져요.
산수화가 저절로 생각나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이에요.
흔들리는 교량은 계속 나타나요.
순담계곡 매표소부터 드르니마을 매표소까지 가는 3.6킬로 구간에
이런 교량이 13개나 된대요.
걸으면서는 세지 않았는데 안내도 보고 알았어요.
와, 물빛이 어쩜 저렇게 시릴 것 같은 청색인지요.
멀리 전망을 볼 수 있는 쉼터가 보여요.
그곳에는 화장실도 있어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길 구간 중간에 하나 있는 거예요.
순담계곡 매표소에서 이곳까지 1킬로 걸었어요.
시간은 30분이 안 된 것 같아요.
이곳 쉼터 전망이 제일 멋진 것 같아요.
잔도길도 잘 보이고 풍경도 쫙 펼쳐져 있거든요.
다시 걷다 보면 몇 개의 교량을 더 만나게 되고
오르만 데크 계단도 나타나요.
사람들은 어찌나 많은지요.
가다가 계단 구간에서는 정체가 일어날 정도예요.
그리고 2번홀교라고 되어 있는 교량은 독특했어요.
아이들 놀이하는 것처럼 터널 같은 모습이거든요.
재미있는 교량 같은데 이유가 있겠지요.
그냥 독특한 교량을 만든 걸지도 모르지만요.
앗, 교량이 끝났는데도 데크 구간에 여전히 지붕이 있어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걷는 내내 풍경도 다르고
교량 모양도 조금씩 다르고 오르락내리락하느라
숨 쉴 틈도 없고 지루할 틈도 없는 것 같아요.
어, 이것은 낙석 방지하는 지붕 역할 같아요.
그리고 오른편으로 멀리 짚라인 같은 게 보여요.
지나가다 들으니 공사 자재를 운반하느라 만든 거라고 해요.
짚라인인 줄 알고 물어봤다가 머쓱했어요.
그리고 아까 지나왔던 순담 스카이 전망대와 같은 모양의 전망대가 나와요.
그런데 공사가 아직 덜 됐다고 하더라고요.
이것도 곧 끝나겠지요.
큰 물소리가 들려서 보니까 작은 폭포가 쏟아지는데
한탄강 주상절리길의 멋짐 보다는 덜하지만
소리만큼은 좋은 것 같았어요.
우와, 이건 정말 멋졌어요.
병풍처럼 누군가 세워 놓은 것 같았거든요.
세세하게 잘 찍어서 보고 싶은 풍경이었어요.
여기는 작은 폭포처럼 쏟아지는 물소리가 정말 큰 곳이에요.
저절로 눈길이 가는 풍경과 소리까지.
멋진 길이에요.
하늘도 예쁘고 물빛은 어찌나 깊은지.
한탄강이면 강인데 작다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을 싹 날려주는 것 같아요.
바닥이 숭숭 뚫린 잔도를 계속 걷고 있는 중이에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길을 걷다 보면 교량이 13개나 나오잖아요.
이렇게 케이블을 연결한 교량도 있더라고요.
길이가 길어서 그런가 봐요.
이건 더 무서운 것 같아요.
데크가 있는 전망대의 풍경은 전망대가 아니라도 멋지기만 해요.
한탄강의 돌들은 어떻게 저런 모양이 만들어졌는지 또 신기하더라고요.
드르니마을 매표소 입구에 가까운 동온동 전망쉼터예요.
순담계곡 매표소를 출발해서 한참 동안은 풍경만 보면 되고 길이 편했거든요.
드르니마을 매표소가 가까워질수록 길은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꽤나 힘들었어요.
격하게 운동한 건지 땀도 나고 엄청 더울 정도였거든요.
출구가 바로 있지만 전망쉼터에서 숨을 고르며 풍경을 봐야겠더라고요.
동온동 전망쉼터에서 바라본 풍경이에요.
방금 올라온 길이 보여요.
온통 계단이지요.
드르니마을 매표소를 나와서 찍은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 구간 안내예요.
옆으로 엄청 길게 되어 있네요.
순담계곡 매표소에서는 길게 대기줄을 섰는데
드르니마을 매표소로 나오니까 대기줄이 하나도 없었어요.
주차장이 순담계곡이라 다시 걸어가거나 택시를 타고 돌아가야 해요.
날씨도 따뜻해서 좋으니 걸어서 돌아가는 길을 택했어요.
덕분에 편도 3.6킬로라는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7.2킬로나 걸으면서 멋진 풍경 2번 감상하게 되는 산책 아니고 트래킹이었어요.
무료입장 기간이 길지 않아서 바로 다녀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입장요금은 1만 원인데 일부는 철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준다고 해요.
그래서 가볼 만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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