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죽 만드는 법 팥죽 새알심 만들기(묵은 팥 삶기)
이번 동지에도 팥죽을 만들었어요.
매해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팥을 여름에도 빙수 만들고 빵에 잼으로 만들어서 먹기도 했어서
꽤 자주 접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미리 구입하거나 받아두거든요.
이번 팥죽에는 햇팥이 아니라 묵은 팥을 삶아서 팥죽을 만들게 됐어요.
햇팥이나 묵은 팥이나 삶는 시간에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묵은 팥은 삶은 첫 물을 버리고 시작해야 돼요.
햇팥은 바로 삶아서 요리하면 되고요.
미리 구입해둔 묵은 팥을 삶는데 그동안 해왔던 것보다 시간이 더 걸렸어요.
팥은 50분 정도 삶으면 되는데 1시간을 넘더라고요.
생각보다 더 묵은 팥이었나 봐요.
팥죽을 만들 때 삶은 팥을 갈아주는데 큰 믹서기로 완전히 곱게 갈아주곤 했거든요.
이번에는 핸드블랜더로만 갈았어요.
그리고 삶은 팥을 따로 담아두었다가 팥죽에 올려줬더니
식감이 있어서 훨씬 더 맛있더라고요.
팥죽에 들어갈 새알심도 찹쌀로 만들었어요.
팥 불리는 시간이 4시간 이상이고 삶는 시간이 1시간 정도예요.
그다음은 팥죽 만드는 시간이 짧으니까 팥을 좋아하면 만들어볼 만한 것 같아요.
팥을 한 번에 많이 삶았고 한 번은 새알심 팥죽, 또 한 번은 팥칼국수를 만들어보려고 남겨뒀어요.
팥죽 만드는 법 팥죽 새알심 만들기(묵은 팥 삶기)
팥 500g, 찹쌀가루 2컵, 쌀가루 4큰술, 소금, 갈색설탕, 뜨거운 물
팥은 500g을 준비했어요.
팥죽 만들 때는 반만 있으면 2인분 충분히 만들어요.
반은 팥죽으로 반은 팥칼국수로 만들기 위해 한꺼번에 삶았어요.
팥은 4시간 이상을 불려줘야 해요.
팥을 세척하면서 물을 부어주면 쭉정이는 동동 떠요.
이물질을 제거한 팥이 잠기도록 물을 부어서 담가요.
팥이 불었다면 헹궈서 물기를 빼둬요.
묵은 팥이라서 삶아서 한 번은 물을 버릴 거예요.
끓기 시작하고 5분 정도 삶고 물은 버려요.
한 번 헹궈주고 다시 물을 2리터 이상 충분히 부어서 1시간 정도 삶을 거예요.
팥을 삶을 때 뚜껑은 덮어줄 거예요.
따로 저어주지 않아도 되고요.
40분이 넘어가면서 물이 부족하다면 뜨거운 물을 보충해줘도 돼요.
팥을 삶는 동안 찹쌀가루로 익반죽을 할 거예요.
찹쌀가루 2컵에 뜨거운 물을 1컵 이하로 준비해요.
대략 1/2컵 조금 넘게 들어가요.
찹쌀가루에 물을 부어줄 때는 둘러가면서 부어주고
물이 뜨거우니까 바로 반죽을 해줘요.
물을 넣는 동안은 주걱으로 일자로 그어가면서 섞었어요.
뜨거운 물을 1/2컵 정도 넣은 후부터는 손으로 반죽을 뭉쳐보면서 확인해요.
손으로 뭉쳐져야 하고 가루가 많이 떨어지지 않으면 돼요.
물을 2큰술 정도 부족하지 않을까 싶지만 계속 반죽을 치대면 뭉쳐져요.
절대 반죽이 질어지면 안 돼요.
빠르게 새알심을 만들어요.
비슷한 양으로 미리 떼어두고 동글동글 해주면 편해요.
새알심을 삶아줄 거예요.
물에 소금을 1/4큰술 정도 넣어주고 물을 1리터 이상 충분히 넣어 끓여요.
물이 끓으면 새알심을 넣어요.
새알심이 익는 시간은 떠오를 때까지예요.
4알 이상 떠오르면 다 익은 거예요.
찬물에 헹궈서 물기를 빼둬요.
팥을 45분 정도 삶은 상태예요.
으깨지긴 하는데 맛을 보니 아주 살짝 설익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물이 부족해서 뜨거운 물을 2컵 보충해주고 20분을 더 삶아줬어요.
물은 팥이 잠기게 남아 있고요.
팥죽 끓일 때 팥물은 4컵 이상 남아 있는 게 적당해요.
물은 팥을 갈아보고 농도를 확인해서 추가해줘도 돼요.
삶은 팥을 갈기 전에 1컵 정도 따로 담아뒀어요.
나중에 팥죽에 올릴 거예요.
삶은 팥은 물과 함께 갈아줘요.
곱게 갈아주는 것보다 약간은 거칠어도 핸드블랜더로 갈아줬어요.
팥물은 대략 3컵 있던 상태였는데 진하더라고요.
팥을 다시 불에 올려주면서 1컵 반을 추가했어요.
갈아둔 팥에 물 추가하고 끓이기 시작하면서 소금을 3꼬집 정도 넣었어요.
팥을 삶을 때는 저어주지 않았지만 이제는 중간에 저어줘야 해요.
고와진 팥이 가라앉아서 붙기 시작하더라고요.
쌀가루 4큰술을 물 1컵에 넣고 풀어줘요.
팥죽에 끓으면 쌀가루 물을 둘러가면서 부어요.
이제 농도가 올라가니까 팥죽 끓는 형태가 다르죠.
뽀글뽀글.
팥을 많이 삶았어요.
끓인 팥의 1/3 조금 넘게 담아냈어요.
남은 팥에 새알심을 넣어요.
이제 저어가면서 2분 끓여주면 돼요.
팥죽에 소금이나 설탕은 입맛대로 각자 조절해주는 게 낫겠죠.
새알심 가득 팥죽을 듬뿍 담아요.
갈지 않고 남겨뒀던 팥을 올려줘요.
따로 잣이나 대추 같은 고명이 없어도 맛있어요.
팥의 식감이 좋거든요.
설탕은 갈색설탕으로 준비했고
티스푼으로 1개~2개 넣어주면 맞더라고요.
소금은 1꼬집 정도 추가해주고요.
팥죽 담고 통팥 올리고 갈색설탕, 소금 약간 뿌려줬어요.
이제 잘 저어서 먹으면 돼요.
얼마나 맛있는지 죽집에서 나오는 2인분 보다 많지 않을까 싶은데 다 먹게 되더라고요.
팥죽에 설탕과 소금은 과하지 않아야 맛있게 간이 맞아요.
동지에 먹는 팥죽이 가장 맛있고 직접 만들어서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뜨겁게 호호 불면서 먹는 팥죽 만드는 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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