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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여행

파주 반구정 산책, 황희정승의 누각 정자

by 앨리앨리쓰 2020.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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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반구정 산책, 황희 정승의 누각 정자

 

날이 좋은 어느 날, 잠시 다녀왔던 파주 반구정이다.

사람들이 붐비지 않고 가볍게 산책도 하며 하늘도 보고 바람도 쏘일 곳으로 나서봤다.

넓지 않은 곳이라 아주 천천히 산책하기 좋고 입장료는 가벼운 편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 더 좋았다.

 

파주 반구정의 우리가 많이 들었던 청백리 황희 정승의 반구정과 기념관, 영정이 모셔진 곳이다.

반구정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1,000원이고 주차장은 무료이다.

방문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주차장은 넓은 편이다.

입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이며 동절기 오후 5시까지, 하절기 오후 6시까지다.

 

황희 정승이라고 이야기를 읽었는데 어쩐지 유적지는 황희 선생이라고 되어 있다.

정승이라는 말보다 선생이라는 말이 약간 낯설긴하다.

 

황희 선생 유적지 들어가는 문이 화려하고 크지 않아 좋다.

 

황희 선생 유적지에 들어서면 기념관이 먼저 눈에 띈다.

 

현재는 들어갈 수 없다.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달라지니 확인하면 된다.

내부가 넓은 것은 아니니 들어가 보지 않아도 서운할 정도는 아니었다.

 

황희 선생 영정이 있고 반구정이 있는 곳으로 가는 문이다.

 

황희선생 영당에 대한 설명도 있으니 읽어보고 가도 된다.

유적지가 넓은 편이 아니라서 아주 천천히 둘러봐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

 

황희 정승의 사당이 있고 영정이 모셔져 있다.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정갈하고 편안한 모습이다.

방금 지나온 문이 보이고 너머에 기념관 지붕이 보인다.

 

왼쪽이 앙지대, 오른쪽이 반구정이다.

임진강을 바라보는 곳에 지어져 있다.

 

반구정으로 오르는 돌계단이 있다.

 

반구정 보다 높은 곳이었던 앙지대로 먼저 오른다.

 

하늘이 맑아 더 예쁜 모습의 앙지대다.

 

임진강이 보이고 물가에는 철새들이 가득 앉아 여유롭다.

햇살이 참 좋은 날이었고 정자에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앙지대에서 내려다보이는 반구정이다.

 

앙지대가 육각의 정자였고 반구정은 사각으로 좀 더 오르기 편하다.

신발을 벗고 누각에 올라 경치를 바라볼 수 있다.

 

날이 맑으면 멀리까지 보이는 풍경에

잠시 걷고 한동안 쉬어가기 좋다.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혼자였다면 따스한 햇살에 계속 앉아 있고 싶을 정도였다.

 

관람시간이 동절기 오후 5시까지라서 해가 지는 풍경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아니다.

볼 수 있다면 참 좋았을 듯하다.

황희 정승이 갈매기를 벗 삼아 지냈다는 반구정이 이곳에 있는 이유를 알 듯하다.

 

황희 선생 영당이 있는 곳을 나와 나지막이 둘러진 담장 너머로 뒤돌아 보았다.

하늘도 맑고 고요하면서 차분한 분위기에

마음이 동요하지 않는 시간을 가진 것 같아 좋은 시간이었다.

 

아마도 마음이, 머릿속이 시끄러운 날

맑은 날이라면 더욱 다시 올 듯한 곳이다.

고요한 곳을 찾는다면, 소소하게 걷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다녀와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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