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율곡습지공원 늦가을과 초겨울 풍경, 청보리 공사중 캠핑중
아무때나 드라이브 겸 가게 되는 곳이 파주이고 율곡습지공원이다.
겨울 청보리가 봄이 끝나갈 때는 노랗게 되고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활짝 피는 곳이다.
지금 계절에는 무엇하나 볼 것이 없어보이지만
살며시 걷기 좋고 한가로운 곳이다.
율곡습지공원은 조금씩 공사하며 달라지고 있다.
이전에 안쪽에서 캠핑을 하던 곳에는 이제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
파주 율곡습지공원 주차장은 무료이고 맨땅이다.
이곳에 커피트럭도 있어서 좋다.
이전에 안쪽에서 하나 둘 하던 캠핑이 이제는 주차장 어디서나 펼쳐지고 있었다.
좋다고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싶다.
아직은 조용하게 하루 피크닉처럼 다녀가는 것 같아서 괜찮아 보인다.
겨울이 되니까 아직 3시 정도인데도 해가 지는 것처럼 보인다.
이전에는 이곳에도 청보리가 심어지고 있었는데
공사 중이어서 무엇이 심어질지 궁금하다.
율곡습지공원은 청보리와 코스모스가 번갈아 심어지곤 했다.
걷다가 주차장쪽을 돌아보니 햇살 따스한 쪽으로 캠핑 중인 차량이 꽤 된다.
가을과 겨울 산책은 무언가를 생각하거나 눈으로 부지런지 따라가지 않아도 되니까
편하게 천천히 걷는 것에 집중 할 수 있기도 해서 좋다.
생태탐방로 안내소가 있는 이곳은 지금 무언가 새로워지는 중인 것 같다.
화장실이 있어서 이전에는 파쇄석이 있었고 무료 캠핑하던 차량들이 있던 곳이었다.
지난 가을 코스모스가 가득했던 이곳에는 하트 조형물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
새로운 식물을 심기 위해 고르게 정리해 놓은 상태다.
가을을 지나 겨울이 되는 율곡숲에는 낙엽이 쌓이고 있다.
여름이면 그늘이 만들어지고 평상과 테이블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던 곳이다.
율곡습지공원 소망정원에는 높은 돌탑이 있고 가운데 정자가 있다.
이 정자 아래에는 봄이면 꽃잔디가 활짝 피어 소담스럽다.
율곡습지공원 장미터널 근처에만 청보리가 자라는 중이다.
이곳은 겨우내내 푸르다가 봄이 지나가면서 누렇게 익은 보리를 맘껏 볼 수 있다.
율곡습지공원 5월에는 장미터널에 가득 핀 장미꽃과
6월에는 산들바람에 흔들리는 보리밭을 볼 수 있다.
물론 추운 겨울과 봄에는 청보리를 볼 수 있어 좋다.
화려한 곳은 아니지만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곳이다.
지금 장미터널은 아무것도 없지만 양쪽으로 보리새싹이 자라는 중이다.
이곳에도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그리고 어김없이 캠핑 준비 중인 팀도 있다.
화장실은 생태탐방안내소쪽으로만 있어서 산책하듯 다녀오면 되니까
조용하게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겨울에 산책한다면 강바람에 차갑겠지만 이곳의 보리가 커가는 것을 볼 수 있어서
한 번쯤 걸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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