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예술공원 전망대 가벼운 산책하기 좋은 곳
며칠 사이에 단풍은 조용하게 내려 앉아 나무의 옷 색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다녀온지 2주가 약간 넘었는데 그때만해도 초록 숲이었는데 말이다.
어렵지 않게 숲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나서기 좋은 곳, 안양 예술공원으로 다녀왔다.
숲을 거닐지만 심심하지 않게 예술작품까지 있어서 걷기 좋은 곳이다.
편하게 데크와 흙길이 있고 경사가 심한 곳은 없으면서 도시와 연결되어 있는 안양 예술공원.
공용 주차장을 이용해도 되고 안양사쪽으로 가다보면 자그마한 무료주차장도 나온다.
주차공간은 좁은 편이라 초행길이라면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는 편이 낫다.
이미 다녀온 적도 있고 10시 이전에 도착하면 무료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다.
처음은 이렇게 데크길로 가볍게 걸으면 된다.
안양 예술공원 데크길은 길지 않은 편이다.
데크를 걷다 만나는 첫번째 예술작품이다.
크기가 상당했던 예술작품이다.
셔터가 내려져 있는데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크기다.
안양 예술공원에 스탬프투어가 있나보다.
이곳에ㅅ 예술공원 안내도를 가져갈 수 있다.
그런데 자세하지는 않다.
길을 걷다 만나는 예술작품들.
제목도 유추가 안되는 작품들의 간단한 설명도 다 읽고 천천히 걷는다.
오래 걸리지 않아 안양 예술공원 전망대에 닿는다.
빙글빙글 돌며 전망대로 오르는 길은 다른 곳들보다 곡선이 더 강조되어 보인다.
시작하자마자 마닥에 숫자가 써있다.
올라가는 거리를 표시한 것 같다.
위로 올려다보면 빙빙 돌아서 올라가는 길이 단순히 동그란 원은 아니다.
아직 다 오르지 않았는데 멀리 풍경이 잘 보인다.
이제 전망대 끝까지 오르면 주변 산이 더 잘 보인다.
이번 달에 다녀온 건데 지금은 이것과는 완전히 다른 색을 입은 산일텐데 말이다.
안양 예술공원 전망대를 내려오다보면 계속 예술작품들이 보인다.
숲 같은 예술공원이라 그런지 작품들 크기가 모두 상당히 크다.
그렇지만 작지 않은 크기인데도 숲 안에 들어 있어서 안정적이거나
섞여 있어서 숲의 일부처럼 보이기도 한다.
가볍게 감상하면서 돌아보며 산책하기 좋다.
어디를 가야겠다고 생각하기보다는 길이 난 곳을 따라가다보면
길은 어렵지 않아서 걸었던 길이 아니라도 처음 길로 돌아갈 수 있다.
어디까지 걸을지는 걷고 있는 그날의 날씨나 기분 따라하면 된다.
가벼운 산책이니까.
가볍게 걸어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안양 예술공원 무료주차장에 주차한 곳은 안양사 근처라서 날씨도 좋으니까
살짝 더 걸어서 가보았다.
한가하게 여유롭게 사람도 거의 없어서 더 조용한 사찰이다.
맑고 깨끗한 하늘만큼이나 마음도 잔잔하게 산책하는 길이 좋았던 안양 예술공원이다.
초록으로 덮여 있던 10월의 시작과 단풍으로 변해있을 10월의 어느날,
산책하기 좋은 조용한 곳을 찾는다면 가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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