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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여행

시흥 관곡지 연꽃테마파크 가는 길

by 앨리앨리쓰 202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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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관곡지 연꽃테마파크 가는 길

 

연꽃테마파크가 있는 시흥 관곡지예요.

우리나라에서 연꽃이 처음 시작된 곳이라고 해요.

연꽃은 해가 지고 깜깜해지면 늦은 밤과 새벽에 꽃송이를 활짝 펼치고

낮에 해가 뜨면 천천히 꽃송이를 오므려요.

그래서 오후에 가면 항상 닫힌 꽃봉오리만 보게 되더라고요.

사람 손보다 더 큰 꽃봉오리를 가진 연꽃은 언제 봐도 신비로운 느낌이에요.

 

시흥 관곡지 가는 길은 네비게이션으로 찾아가면 쉬운데

주차를 할 공간을 찾기 어려워요.

관곡지 담벼락 옆에 호떡집 양쪽으로 차를 주차하더라고요.

 

아, 일단 호떡집이 있으면 호떡을 먼저 먹어야죠.

금강산도 식후경.

 

날이 흐려서 시흥 관곡지옆 연꽃테마파크를 돌아보기 더 좋은 것 같아요.

정말 넓어요.

 

관곡지 담이 낮아서 안이 들여다보이는데

연꽃이 있는 작은 못이 있어요.

이곳이 연꽃이 시작된 곳이라고 하네요.

관곡지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어요.

운영시간이 있는 것 같은데 아직 닫힐 시간도 안 됐는데 못 들어가더라고요.

대신 호떡 먹으면서 관곡지와 연꽃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답니다.

 

이곳이 관곡지로 들어가는 곳인데 안내는 따로 없이 문은 닫혀있어요.

 

관곡지 옆으로 연꽃테마파크 조망대도 있어서

연꽃을 내려다보기 좋은 전망일텐데 이곳 역시 닫혔네요.

 

오. 일단 처음부터 시선을 압도하는 것 같은 크기의 연꽃테마파크예요.

표지판을 들고 서 있는 새는 천연기념물 저어새라고 해요.

 

이곳 시흥 관곡지의 연꽃테마파크가 독특했던 점은 바로 이거예요.

쭉 뻗은 길도 좋았지만

그 곳을 걸으면서 성인 키를 훌쩍 넘기는 연 속에 파묻히는 느낌이요.

 

연꽃이 사람이 걷는 길보다 약간 낮은 정도의 물속에 있어서

엄청 큰 연잎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연꽃을 어느 누구도 훼손하지 않은 것 같았어요.

예전에 다른 연꽃을 보러 갔을 때는 연꽃을 꺾은 흔적이 많아서 보기 좋지 않았거든요.

 

 

옆으로는 벼가 자라고 있어서 시골의 초록 내음이 가득해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천천히 길을 따라서 연꽃테마파크를 돌아보면 돼요.

솟대도 있어서 흐린 하늘 덕분에 더 멋지게 찍히는 것 같아요.

 

길을 따라서 걷고 있는데 한쪽은 연꽃, 한쪽은 벚꽃이네요.

봄에 와도 좋을 것 같은 시흥 관곡지 연꽃테마파크예요.

 

이곳은 호조벌이라고 해요.

갯벌이었던 곳을 조선시대에 둑을 만들어 농경지로 개간한 곳이래요.

 

이렇게 넓은 줄 모르고 왔던 곳인데

기대보다 보기도 좋고 산책하기도 좋은 것 같아요.

 

오후에 다녀왔던 곳이라서 연꽃은 거의 대부분은 봉우리로 닫혀 있어요.

 

벚꽃이 있는 길을 따라가도 되는데 꽤 넓어서

연꽃테마파크 사이로 난 길을 따라가는 것이 보기 좋은 것 같아요.

 

처음 관곡지 옆에는 연꽃이 많지 않았었는데

사이로 들어오니 키는 조금 작지만 연꽃을 많이 피운 연들 이 있더라고요.

 

수련도 있고요.

 

꽃이 정말 예뻐요.

가까이 볼 수 없어서 안타까울 정도였어요.

 

 

이것은 부레옥잠이에요.

물옥잠과는 비슷하게 보라색이지만 꽃이 다르더라고요.

 

쉬어갈 수 있는 원두막 같은 정자도 곳곳에 있어요.

 

 

 

가다보면 가만히 쉬고 있는 오리들도 만날 수 있어요.

 

오리 아니고 원앙 같아요.

사람이 지나가도 가만히 쉬네요.

그냥 지나가는 길이라고 살짝 얘기하면서 지나갔어요. ^^

 

 

사람들이 연꽃 사이에 파묻혔어요.

연꽃밭 사이사이로 길이 나 있어서 가까이 다가가서 보기 좋았어요.

 

 

와. 부처님오신날 달아두는 연꽃을 닮았어요.

가짜 같은 진짜예요.

 

연꽃이 한 잎씩 떨어지면서 귀여운 샤워기 모양이 보이더라고요.

 

 

 

작은 비닐하우스가 있어서 들어갔더니 수세미가 주렁주렁.

잘 안 보고 들어가다 부딪힐 뻔했어요.

 

 

다시 아까 보았던 길로 돌아서 나오는데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연꽃 속에 파묻혀 기분 좋은 산책을 할 수 있었던 시흥 관곡지 연꽃테마파크예요.

연꽃이 피는 시기가 아니라도 다녀와보기 좋을 것 같아요.

 

시흥 관곡지 주변으로 물왕 호수까지 사이에 맛집이 많아요.

이날 연꽃을 보고 다녀온 곳은 천장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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