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축제 경기도 김포 계양천, 서울보다 늦은 벚꽃

 

벚꽃축제 경기도 김포 계양천, 서울보다 늦은 벚꽃

 

서울에 벚꽃축제가 지나고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그 옆 경기도 김포에는 벚꽃이 활짝 피어요.

예년에는 서울과 4~5일은 차이가 있어서

지난주에 서울을 봤다면 이번주에는 경기도 벚꽃을 보면 됐거든요.

올해는 전국의 꽃들이 비슷한 시기에 마구마구 피어버렸더라고요.

그래서 서울이 활짝 피고 이어서 피는 것 같아요.

지난주에는 떨어지는 서울의 벚꽃을 봤는데

이번에는 떨어지는 김포의 벚꽃을 보러 다녀왔어요.

 

김포 벚꽃축제의 마지막날 다녀왔어요.

평소 차량 통행이 가능하던 좁은 길에는 사람들만 느긋하게 걸을 수 있어서 좋았고요.

벚꽃을 보러 가기 위해서 따로 주차장이 없는 것 같아요.

김포 LPG충전소쪽이나 진명유치원 쪽으로 검색해서 가면 될 듯해요.

차량통제구간이기도 하거든요.

축제 기간에만 통제하고 평소에는 양방향으로 지나갈 수 있어요.

 

세찬 비가 왔어도 늦은 벚꽃이라 아직 쌩쌩하게 잘 붙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볼 수 있었던 김포 계양천의 벚꽃터널이에요.

 

다행히 하늘도 맑았고 해가 지기 전,

벚꽃축제가 끝나갈 즈음의 오후 시간이라 한가로웠어요.

 

아직 초록 잎이 나오지 않고 절정인 꽃나무들이 많았어요.

 

하늘이랑 어쩜 이렇게 예쁘게 어울리는지요.

 

어떤 분의 주택 같은데 앞에 핀 꽃잔디가 소담스럽게 피었어요.

폭신한 솜사탕 같아 보이더라고요.

 

김포 계양천 벚꽃축제의 마지막날이라서 먹거리도 남아 있었어요.

미니 바이킹도 있었고요.

 

일단 지나치지 못하는 먹거리들이었어요.

코로나로 즐기지 못했던 길거리 음식을 모처럼 즐긴 것 같아요.

 

여유롭게 편안하게 끝까지 걸어갔다가 돌아오면 되는 길이에요.

 

김포에서 나왔던 천막들은 마무리가 되고 있었어요.

 

이렇게 커다란 벚꽃나무들이 많아서 양쪽 가지가 닿으니까 터널이 되는 것 같아요.

 

쭉 이어진 길로 보이는 예쁜 벚꽃터널이에요.

 

하늘을 올려다보면 더 예쁜 벚꽃을 볼 수 있어요.

 

소복소복 쌓인 눈꽃송이들 같기도 하고요.

 

큰 벚꽃나무들과 작은 하천에 비치는 모습, 그리고 초록이 돋아나는 색감까지 예뻤어요.

 

 

 

벚꽃터널은 양쪽 끝부분이 가장 예쁘더라고요.

김포 LPG충전소부터 진명유치원까지의 구간이에요.

벚꽃축제기간에 차량 통제가 되는 구간이기도 하고요.

 

진명유치원 쪽으로 차를 세워뒀어서 시작과 끝지점이 동일해요.

벚꽃터널이 정말 예쁘더라고요.

눈에 보이는만큼 예쁘게 담기지 않아서 아쉬울 정도예요.

 

하늘을 배경으로 보이는 벚꽃은 더 예뻐요.

 

예쁜 꽃이불의 무늬 같아 보여요.

 

활짝 핀 벚꽃부터 이제 초록 잎이 돋아나고 있는 나무들까지 있어요.

 

 

벚꽃터널이 있는 김포 계양천의 건너편에도 나무가 있는데

활짝 피어 솜사탕 같은 벚꽃이 보여서 좋았어요.

걷는 동안 보이던 작은 하천에는 커다란 물고기가

철썩 소리를 내며 요란하게 헤엄치고 오리들도 보이더라고요.

월요일이 다가오는 일요일 늦은 오후의 시간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