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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여행

김포 문수산 정상 문수산성길

by 앨리앨리쓰 2022.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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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문수산 정상 문수산성길

 

김포 문수산 산림욕장 주차장부터 문수산 정상까지 가는 길은

문수산성을 따라가게 되어 있어요.

높지 않은 산이라서 등산으로 1시간 반 정도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어요.

이전에는 맨땅에 경사도 있는 편이었다면

지금은 대부분의 길이 훨씬 오르기 편하게 정리되어 있었어요.

계단이나 코어 매트를 깔아 두었더라고요.

그런데 계단이 많은 편이었어요.

 

이전에 다녀왔지만 또 가게 된 건 주변에 시야를 가릴 것이 없어서

날씨가 정말 좋은 날 오르면 멋질 것 같았거든요.

다행히 비가 그치고 날이 진짜 맑아서 아주 멀리까지 잘 보이는 날이었어요.

김포나 강화도의 특징 중 하나는 북한 땅이 보이는 곳이 꽤 있다는 거예요.

김포 문수산 정상에서는 망원경 없이도 볼 수 있는데

정말 맑은 날은 휴대폰 카메라 줌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북한 송악산과 개경이 보였다는 거예요.

 

김포 문수산 산림욕장 주차장으로 가게 되면 1주차장이 가장 아래 있어요.

주차요금은 2천원이에요.

요금을 정산하고 1주차장을 지나 안쪽 위로 올라가면 2주차장이 나와요.

산림욕장 바로 앞에 주차해요.

 

문수산 산림욕장에는 그늘막이나 돗자리를 펼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조용하게 다녀가기 좋더라고요.

 

이렇게 평상이나 데크, 벤치가 여럿 있어요.

 

조금 오르면 문수산 정상으로 가는 계단이 나와요.

 

김포 문수산길, 문수산성을 따라 오르려고 해요.

 

일단 시작부터가 계속 오르기만 하는 계단이에요.

이건 이전부터 있던 계단이에요.

 

계단을 다 오르면 문수산 정상까지 1.6Km라고 나와요.

주차장부터 여기까지 10여분이고 여기서부터도 30분 이상을 올라야 해요.

 

이렇게 숲길을 걷는 길이에요.

울창해서 주변이 아예 안 보이는 정도까지는 아니고

그늘도 많으면서 주변 풍경도 보여요.

 

이건 새로운 계단이더라고요.

이렇게 계단이 계속 있는 줄 미처 몰랐어요.

그래도 예전에 맨땅으로 등산하는 느낌은 아니라서 조금 더 편해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없던 코어 매트도 깔려있어요.

이렇게 단장한 게 지난여름 2021년이더라고요.

 

문수산 정상까지 이렇게 길을 다듬은 것 같은데

원래 있던 나무들도 그대로 있으면서 등산로 따라 새로 만들어두니까

미끄럽지 않아서 좋았어요.

 

이것은 기존에 있던 계단이네요.

 

주차장에서부터 오르기 시작한 지 30분 정도 되었을 때 전망대 정자를 만나요.

지난번보다 훨씬 날이 좋아서 이곳에서 보이는 풍경이 좋더라고요.

김포와 강화 사이를 흐르는 염하강과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서 합쳐지는 것까지 보여요.

 

 

전망대 정자를 조금 지나면 이제 문수산성을 만날 수 있어요.

문수산성만 따라서 내려가거나 오르려면

제2주차장이 아니라 1, 3주차장쪽에서 올라야 해요.

조금 짧고 사람들이 많이 오르는 지금 지나는 길이 더 나은 것 같아요.

이전에는 문수산성만 따라서 다녀와봤거든요.

 

진짜 맑은 날이에요.

시야가 어찌나 멀리 넓게 보이는지 행운 같은 날이었어요.

 

문수산성이 쭉 보여요.

산성의 왼쪽으로 가까이 길이 있어요.

산길을 따라 가도 좋고 산성을 따라 가도 좋아요.

 

산성을 약간 따라 걷다 보면 통행제한이 나와요.

이제는 전망은 잘 보이지 않지만 숲길로 걸어야 해요.

 

숲길도 시원하고 오르기 좋게 되어 있어요.

 

산을 30분 이상 오른 것 같은데 여기까지 운동기구가 있네요.

 

여기는 헬기장이에요.

아주 멀리 산 정상과 문수산성 장대지가 보여요.

 

 

문수산성이 바로 옆에 있고 옆길을 따라 계속 올라요.

 

넓은 쉼터 같은 곳이 나오는데 거의 다 온 거예요.

이곳에 고양이가 산다는 걸 미리 알고 있어서

소시지 두어 개 준비해왔는데

고양이를 돌보는 캣맘이 계신가 봐요.

사료가 가득하더라고요.

 

바로 문수산 정상이 나와요.

뒤로 보이는 것이 문수산성 장대지예요.

 

주변 풍경이 가릴 게 없더라고요.

 

완전 멋진 날 문수산성을 오른 것 같아요.

많지 않지만 지금까지 산을 올랐던 중에 가장 맑은 날이었어요.

 

이곳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흐르는 게 보여요.

 

 

망원경 없이 휴대폰 줌으로만 북한 땅을 볼 수 있어요.

멀리 보이는 산이 송악산이고 그 아래가 개성이래요.

 

비가 그치고 땅이 축축하지 않다면 맑은 날을 골라 꼭 산에 오르고 싶게 하는 날이었어요.

운이 좋게 그런 날을 만났네요.

김포 문수산성을 따라서 정상까지 가는 길은 거리가 길지 않지만 경사가 있는 편이라서

계단을 계속 오르니까 초보들은 쉬엄쉬엄 다녀오면 될 것 같아요.

그래도 길을 좋게 정리해서 편하게 오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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