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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여행

양주 회암사지, 회암사

by 앨리앨리쓰 2021.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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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회암사지, 회암사

 

이번 산책은 비가 살짝 내릴 것 같은 흐린 날 산책해도 될만한 곳을 다녀왔어요.

양주 회암사지, 회암사지 박물관인데 코로나 때문에 들어가 보지는 않았어요.

박물관은 이미 3년 전에 회암사지에 왔을 때 다녀왔었던 곳이라

다시 들어가지 않고 너른 잔디광장과 회암사지터를 둘러보고

회암사까지 올라가봤어요.

 

회암사지 주차장은 무료 요금이라 편하고 주차장이 아주 크지 않아도

방문하는 사람들은 무리 없이 주차하기 쉬운 곳이에요.

회암사지 왕실 축제를 가을에 했었지만 지금은 비대면으로

온라인에서만 진행하는 것 같더라고요.

박물관 건물에는 작은 카페도 있어서 야외니까

잠시 쉬어가도 될 공간이 있어요.

 

양주 회암사지는 무료입장이지만 박물관은 입장료가 성인 2천 원이에요.

 

양주 회암사지터로 가는 길이에요.

오른쪽으로 돌담은 미로예요.

 

이곳이 미로인데 어른도 들어가면 머리가 살짝 보일까 말까 하는 높이라서

처음에는 쉽겠지 하고 들어갔다가 순간 당황했었어요.

 

3년 전 날이 정말 좋은 10월에 왔었던 회암사지예요.

 

이렇게 멋진 곳에 사찰터가 있었던 거예요.

왕실에서 반할만한 자리인 것 같지요.

 

이때 미로에 들어갔었거든요.

 

회암사지박물관도 3년 전에 다녀왔을 때 들어갔었는데

아이들이 해볼 만한 것들도 있더라고요.

 

3년 전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인데 이렇게 예쁜 게 문이에요.

 

날이 흐렸지만 그래도 여유롭게 걷기 좋은 회암사지예요.

 

조형물도 아기자기하게 있는 편이고

잔디광장이 넓고 좋아요.

한쪽으로는 이렇게 걸을 수 있는 길과 파라솔이 있는 그늘 밑 테이블도 있어요.

소풍 오기 딱 좋은 곳이죠.

 

달과 토끼 조형물도 귀여워요.

멀리 회암사지터가 있어요.

 

야외 발굴 체험장이라는 곳도 있고 회암사지터 옆에는 유아 숲 체험장도 있어요.

 

와, 가까이 가보면 이렇게 회암사지터에 딱 맞게 사찰이 있던 모습처럼 보이도록 했어요.

예전에 왔을 때 없던 건데 이건 정말 멋진 것 같아요.

 

회암사지가 고려말부터 조선 중기까지 번성했던 사찰이라고 해요.

태조 이성계가 왕위를 물려주고 무학대사와 지내기도 했다고 하고요.

그래서 치유의 궁궐인가 봐요.

 

양주 회암사지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는데

회암사지터에 대한 것만 있는 것 같네요.

 

이곳이 회암사지터예요.

정말 넓더라고요.

 

회암사지터 오른쪽으로는 유아 숲 체험원도 있어요.

 

회암사지로 들어가 보면 건물은 없지만 사찰터는 발굴이 잘 된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층층이 올라갈 때마다 권역을 나누고 모습을 알려주고 있어요.

 

 

당간지주예요.

원래는 왼쪽으로 15미터 거리에 담장 밑에 쓰러져 매몰되어 있는 걸

발굴해서 복원한 거래요.

 

 

층이 8단지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정말 넓고

사찰이면서도 궁궐의 건물 형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니

고려말부터 조선 초기와 중기 왕실의 사찰로 얼마나 번성했었는지

그 모습이 궁금하기도 해요.

회암사지 창건 시기는 발굴을 통해서 고려 중기 이전일 것이라고 하는데요.

오래된 사찰이면서 왕실에서까지 중요하게 여기던 곳이

불교의 쇄락으로 이렇게 터만 남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니.

 

 

오르다 보면 오른쪽으로 석탑이 하나 보여요.

회암사지터를 끝까지 다 올라야 해요.

 

 

 

 

마지막 층까지 거의 오르면 기와가 있는 낮은 담도 보이고요.

 

이것이 회암사지 부도탑이에요.

조선 전기로 추측하는데 승려의 부도탑인지 불탑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해요.

 

회암사지 부도탑에서 내려다본 회암사지터예요.

오른쪽 회암사지터 위로 전망대가 있거든요.

이제 회암사지터를 내려가다가 전망대로 오를 거예요.

그곳에서는 회암사지터가 조금 더 잘 보일 것 같아요.

 

 

회암사지터의 중간쯤 내려오다가 전망대 쪽으로 오르는 길이 있어요.

전망대에서 보는 회암사지터예요.

 

전망대에서 회암사지터를 파노라마로 찍었어요.

사각 반듯한 터인데 둥그렇게 보이네요.

 

회암사지 전망대에서 옆 길로 보면 회암사로 가는 길이 보여요.

 

이곳은 회암사 대웅전이에요.

 

 

이곳에서 데크를 따라 가면 또 다른 유적도 나와요.

 

회암사지 무학대사탑과 쌍사자석등이에요.

 

그 앞으로 무학대사비도 있어요.

 

무학대사탑과 쌍사자석등을 다른 방향에서 본 거예요.

 

이것은 지공선사부도비예요.

지공선사는 인도출신의 원나라 승려인데

회암사지터를 보고 인도의 아란타사와 같아 불법이 흥할 것이라고 하니

제자인 나옹선사가 고려 말기에 크게 중창했다고 전해져요.

 

그리고 돌계단을 따라 오르면 나옹선사 부도와 석등도 있어요.

회암사지가 얼마나 큰 사찰이었고 중요한 왕실의 사찰이었을지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나옹선사 부도와 석등에서 내려가는 계단이에요.

지공선사와 무학대사탑 등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회암사도 보여요.

날이 맑았다면 풍경이 참 좋았을 것 같은 곳이에요.

산책을 끝낼 때쯤에는 비가 와서 아무도 없어 더 조용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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