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 반찬으로 묵은지 하나면 여러가지가 필요 없어요.
김치찌개, 김치볶음, 김치볶음밥, 김치국, 두부김치
한 가지만으로도 밥 한공기 뚝딱 할 수 있는 묵은지를 볶았어요.
맵고 짠 맛의 묵은지를 씻어서 볶고 단맛을 약간 추가하면 간단하고 쉬운 반찬이 돼요.
김장김치를 김치냉장고에 두고두고 넣었다가 3년 된 적도 있어요.
색은 더 짙어지고 맛은 더 깊어지고 찜이나 찌개로 만들면 언제든 맛이 있어요.
최근 몇 년은 워낙 자주 먹어서 다음 김장 때까지 겨우 먹을 만큼만 남아요.
오래 묵을 수록 더 맛있어지는 묵은지로 김치볶음 만들면 3일은 반찬 걱정 없어요.
자취생 때부터 자주 만들어 먹던 가장 쉬운 반찬 중 하나예요.
계란 후라이 하나만 얹으면 피곤한 날이라도 간단하게 한끼 밥 먹기 충분해요.
김치볶음
묵은지 반포기, 당근, 참기름, 올리고, 참깨
묵은지는 고춧가루를 다 씻어낸다는 느낌을 헹구어주면 돼요.
고춧가루와 함께 짠기도 조금 빠져요.
다 씻은 묵은지는 물기를 짜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요.
볶을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김치를 3분 볶아요.
식용유 대신 버터를 조금 넣어 김치볶음을 만들 때도 있어요.
고소한 맛도 나면서 윤기도 나요.
고소하게 참기름을 둘러주고 5분 더 볶아요.
당근을 잘게 채 썰어서 넣어요.
양파나 대파를 넣어도 되고 참치를 같이 볶아도 돼요.
아무것도 안 넣고, 아무것도 없다면 묵은지만 볶아도 맛있어요.
당근을 넣은 후 올리고당을 단맛이 안 날만큼 조금 넣어요.
김치의 짜고 매운 맛을 중화시켜주는 느낌이에요.
김치를 5분 더 볶고 불을 꺼요.
참깨도 뿌려주어요.
고기도 넣고 참치도 넣고 각종 야채도 넣어서 다양하게 만들어 먹기 좋은 김치볶음이에요.
이것 저것 챙기지 않고 김치만으로 간단하고 쉽게 볶아도 좋아요.
따로 간을 맞추지 않아도 되고 15분이면 만드는 반찬이에요.
여기에 두부만 추가하면 두부김치가 되고 밥을 넣고 볶으면 김치볶음밥이 돼요.
간장버터밥을 만들어서 계란 후라이를 올리고 김치볶음과 먹어도 잘 맞아요.
생각만해도 밥 한끼 금새 먹을 것 같아요. 조만간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간단,쉬운,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밑반찬 필수 콩나물무침 맛있게 만드는 법 (0) | 2019.09.23 |
---|---|
미역만 들어가는 간단 미역국 끓이는 법 (0) | 2019.09.22 |
기본 밑반찬으로 좋은 깍두기 맛있게 담는 법 (0) | 2019.09.20 |
브로콜리새송이버섯볶음(feat.햄볶음) (0) | 2019.09.19 |
어묵요리 시식코너 따라하는 간단 어묵전 만드는 법 (0) | 2019.09.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