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을 바쁘지 않고 귀찮지 않을 때는 종종 만들어요.
요즘은 집콕하느라 더 자주 만들게 되네요.
빵도 자주 먹게되고 장을 보러 덜 나가니까요.
골드키위잼이에요.
다른 과일보다 무른 편이라 키위잼은 만들기 편해요.
그냥 먹어도 맛있는 과일, 골드키위로 잼이라니.
냉동 과일이든 생과일이든 잼을 만드는 수고로움만 빼면
베이커리에서 맛있는 잼 구입하는 것보다 비싸지 않더라구요.
저렴하다고 구입했다가 너무 맛없는 잼 두 가지 먹어보고 버린 적이 있어요.
입맛이 까다로워서라기보다 과일 없이 향과 설탕맛만 있었거든요.
그 뒤로 잼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냉동으로 구입하는 딸기는 제철일 때 생딸기보다 저렴하고
딸기잼 만들면 맛은 비슷하거든요.
이번에는 빵에 발라 먹을 잼으로 맛있는 과일을 골라서 만들어 봤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으니까 설탕도 적게 넣어주는 잼이에요.
주변에 만들어 주면 맛에 놀라는 잼,
"골드키위잼"
상큼하고 달콤한 골드키위, 맛있는게 더 맛있어지는 키위잼 만들기
골드키위 1팩(9과), 설탕 100g
골드키위는 씻어서 껍질을 벗겨요.
깍다가 먹어도 맛있어서 먹게 되네요.
2팩이 들어와서 1팩으로 만드는 골드키위잼이에요.
골드키위는 4등분이나 6등분 해서 잼을 만들 냄비에 담아요.
과일로 잼을 만든 것 중에서 가장 설탕 안 들어가는 게 골드키위예요.
부드럽운 과육에 달콤한 맛에 새콤함이 더해져 설탕 없이 만들어도 맛있거든요.
그래도 설탕은 100g 정도로 약간 넣었어요.
강불에서 3분을 끓이면 키위에서 수분도 나오고 많이 물러져요.
골드키위를 으깨요.
살살 으깨주어도 잘 돼요.
골드키위잼은 잼 만들면서 설탕도 가장 적게 넣지만
시간도 가장 적게 걸려요.
10분이 지나면 으깨어준 골드키위는 이미 잼 상태가 돼요.
농도는 이제부터 결정하면 돼요.
잼을 만들 때 농도보다 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으면 더 진득해지니까
주걱에서 흘러내리는 것 같아도 오래 끓이면 안돼요.
저는 12~13분 정도에 불을 껐어요.
딸기잼보다 시간도 짧고 수분도 적어서 농도가 금방 맞춰져요.
평소 먹는 잼처럼 빵에 발라서 흐르지 않을 정도의 농도까지 끓이게 되면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먹을 때는 똑똑 떠지게 돼요.
그러면 빵에 바르기 어렵거든요.
색도 예쁘고 맛도 좋은 골드키위잼이에요.
자주 만들어 먹지는 못하지만 맛은 정말 좋아요.
설탕을 적게 넣었는데도 딸기잼 만든 것보다 더 달아요.
설탕을 적게 넣으면 골드키위의 부드럽고 새콤한 맛이 더 잘 느껴져서
무한 단맛만 있는 것보다 맛있어요.
윤기가 흐르듯 맛있는 골드키위잼이에요.
음료에 타 먹거나 에이드 만들어도 맛있구요.
빵에 발라도 맛있고 키위 먹듯 한 숟가락 떠 먹어도 맛있어요.
사진만 보고 있는데도 익숙한 맛이라 입은 맛을 아는 것 같아요.
골드키위잼 만들면서 다 먹어버린 잼들을 대표해 또 딸기잼도 만들었어요.
딸기 1Kg으로 큰 유리병에 담고 작은 유리병 하나가 더 나왔어요.
골드키위잼 만들면서 딸기잼도 만들었더니
집 안이 온통 골드키위와 딸기의 단맛으로 가득한 하루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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