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산 둘레길 배수지입구 주차장, 배수지 철쭉

 

심학산 둘레길 배수지 입구 주차장, 배수지 철쭉

 

비가 오고 난 뒤 조금 깨끗해진 공기와 맑아지는 하늘이 있어 좋은 산책이에요.

멀지 않고 차 막히지 않는 곳을 찾아서 파주 심학산 둘레길로 다녀왔어요.

무료로 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고 심학길 둘레길을 일부만 다녀오는 코스인데

봄이 한창인 지금 볼 수 있는 철쭉이 가득 피어 있는 곳이에요.

찾아갈 때는 심학산 둘레길 배수지 입구로 가면 돼요.

 

심학산 둘레길에는 주차요금이 무료인 주차장이 여러 곳이에요.

걸을 코스에 따라서 주차장을 선택해도 돼요.

심학산 둘레길 수투바위 쪽으로 많이들 가시더라고요.

그쪽에도 무료 주차장이 있으니까요.

 

이번에 다녀온 길은 심학산 둘레길 중 배수지 입구가 있는 곳이에요.

철쭉이 있고가볍고 짧게 솔향기 쉼터까지만 다녀올 예정이라서요.

비가 온 뒤라 약간 축축해서 오래 걷지 않고 숲 속 향기만 느끼기 좋은 코스예요.

 

심학산 둘레길 교하배수지 입구 주차장을 찾아가면 되고

주차하면 바로 옆으로 교하배수지 안내가 되어 있어요.

위 사진은 심학산 둘레길을 걷고 내려오면서 찍은 거예요.

햇빛이 비치잖아요.

 

심학산 둘레길 교하배수지입구 주차장에 들어설 때만 해도

오르는 길이 살짝 젖어 있었거든요.

비가 아주 많이 온 뒤가 아니라면 가볍게 짧게 걸을만하더라고요.

 

배수지 입구로 올라가면 이렇게 철쭉이 가득한 곳이 있어요.

일단 산책을 가볍게 하고 철쭉을 보기로 했어요.

 

심학산 둘레길 배수지 입구까지 가면 왼쪽으로 이렇게 내려가는 길이 있어요.

숲으로 들어가는 작은 문 같은 느낌이에요.

 

길이 크거나 데크가 있는 건 아니지만 걷기 참 편해요.

사람들이 걸으며 다져진 단단한 길도 좋고

나무를 사이에 두고 나 있는 길로 지나며 나무 한 번 만져주기도 하고요.

 

심학산 둘레길을 모두 걸은 건 아니지만

약천사에서 정상까지 등산 아닌 등산을 하기도 해 봐서

둘레길이 험하지 않아 좋더라고요.

 

심학산 둘레길 배수지 입구를 지나 솔향기 쉼터까지 가는 길에는

살짝 나무 사이로 멀리 보이기도 하지만 풍경이 잘 보이는 건 아니에요.

 

대신 작은 오솔길 같은 심학산 둘레길을 걷다 보면 작은 숲을 이루는

파릇파릇 잎이 돋아나는 연두색 나무들이 예뻐요.

조금은 어색한 초록 벤치도 만나고요.

저기 앉으려면 다리가 길어야 하나 봐요.

빗물이 남아 있어서 앉아보지는 않았어요.

 

심학산 둘레길을 걷다 보면 아주 험한 길은 없어요.

그래서 난간이라고 할만한 곳도 거의 없는 편이에요.

위 사진처럼 돌이 있고 아주 좁은 길은 많지 않아서 편해요.

 

20여분 쯤 가다 커다란 바위를 만나면 그 뒤로 작지만 쉬어가기 좋은

솔향기 쉼터를 만날 수 있어요.

 

이곳에서 물 한 모금 마시고 숲 향기 느끼기 좋아요.

비가 내린 직후라 숲 내음이 정말 많이 나요.

 

심학산 둘레길을 수투바위 쪽으로도 올라가 본지 한참 됐는데

다음에는 둘레길 전체를 돌아야 할 것 같아요.

험하지 않고 데크길이 아니라도 걷기 좋은 길들로 되어 있거든요.

 

다시 돌아오는 길에 잠깐 숲으로 비친 해가 기분 좋더라고요.

연둣빛 나뭇잎들의 바람 소리도 좋고요.

이번에 산책은 짧게 하고 철쭉을 보러 가는 중이에요.

 

파주 심학산 둘레길을 다 걸어도 좋겠지만

배수지 입구 철쭉만 보러 가도 좋아요.

철쭉 사이로 난 길을 걸어가면 정자도 나와요.

 

정자에서 방금 지나온 길을 돌아봤어요.

철쭉 사이로 난 길이 예뻐요.

 

정자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좋아요.

심학산이 높지 않은데도 주변이 낮아서 그런지 풍경이 나오네요.

 

다시 철쭉 사이를 걸어 내려가는 길이에요.

블록이 깔려 있던 길로 배수지 입구까지 걸어와서

내려갈 때는 산 길로 잠깐 내려갔어요.

 

10여 분도 되지 않아 올라오던 블록 길로 합쳐지게 돼요.

심학산 둘레길 짧았던 산책이지만 비가 온 뒤라

맑아지는 하늘과 깨끗해진 공기가 좋았던 산책길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