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물왕저수지 산책, 비 오는 물왕호수 둘레길

 

시흥 물왕저수지 산책, 비 오는 물왕호수

 

시흥 물왕저수지 산책을 다녀왔어요.

여름도 되지 않았는데 비가 자주 내리지만 산책하기에는 무리가 없더라고요.

예전에는 저수지였던 곳들이 둘레길을 조성하고 데크를 잘 깔아 두면서

이름도 저수지 말고 호수라고 바꾸고 있어요.

물왕저수지도 검색을 하면 물왕호수라고도 나오네요.

 

비가 와서 데크는 젖어 있지만 걷기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나무와 흙냄새는 진해져서 좋더라고요.

다만 약간의 냄새가 나는데 음식점들이 있는 곳에서만 그러더라고요.

 

흐릿한 하늘과 비가 내려 안개처럼 뿌연 산의 모습이

물왕저수지에 비치고 있는 모습이에요.

맑은 날의 산책보다 흐린 날의 산책은 더 천천히 걷게 되는 것 같아요.

 

물왕저수지는 따로 주차장이라고 되어 있는 곳은 없는 것 같아요.

대신 주변에 주차할 곳이 많아요.

물왕저수지 제방 쪽으로는 하나로마트가 있어서 주차가 가능하고요.

벚꽃나무가 있는 대로변은 차선 하나가 주차 가능한 곳이에요.

물왕저수지 제방의 반대쪽으로는 자유롭게 주차할 공간이 있는데

화장실이 있는 곳이기도 해요.

 

주차를 하고 제방쪽으로 올라왔어요.

비가 오는 날이었는데 제방은 흙길이에요.

단단해서 신발이 젖는 길은 아니더라고요.

 

물왕저수지 산책을 시작하는데 저수지가 상당히 크더라고요.

날씨가 맑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물에 비치는 산의 모습까지 멋졌거든요.

높지는 않지만 낮고 둥글게 이어지는 산의 풍경이 좋거든요.

 

제방을 지나면 매트가 깔린 길을 지나면 데크 길이 나와요.

 

데크길 중간중간 나무가 있어서 그늘을 만들어 주겠더라고요.

 

물왕호수 둘레길을 따라 일부에 꽃씨를 뿌려두었나 봐요.

안내가 몇 개 있었어요.

 

물왕저수지 주변에는 음식점이 많아요.

카페도 많고요.

물왕저수지 주변 둘레길은 대로가 있는 곳은 데크길로 바꿔졌는데

아직 반대편은 덜 된 곳이 있더라고요.

 

물에 비치는 낮고 둥그런 산이 길게 이어져서 흐린 모습이지만 예뻐요.

 

귀여운 포토 스팟도 있고요.

 

물왕둘레길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곳이 봄이면 벚꽃이 피어 많은 사람들이 오는 것 같더라고요.

 

지금 벚꽃은 없지만 그늘을 만들어주고 산책하기 좋은 길이 되어주고 있어요.

 

물왕저수지 둘레길 벚꽃길 옆으로 대로가 있는데 한 차선이 모두 주차가 가능해요.

 

비가 오고 안개가 낀 듯 흐린 모습이지만 물에 비친 풍경이 좋아요.

 

물왕저수지 벚꽃길이에요.

봄에 오면 정말 예쁠 것 같아요.

 

물왕 둘레길을 걷다가 인공습지 쪽으로 매트가 깔린 길을 따라가요.

 

물왕저수지는 둘레길 안내는 따로 없더라고요.

물왕저수지, 예전 이름으로 흥부저수지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이곳에 있었어요.

 

두루미 같은 새가 있어서 보고 있는데 갑자기 왼쪽에 머리를 쏙 내밀고 있는 새가 또 있더라고요.

오리는 아닌데, 저수지를 걸으면서 몇 번 더 보였어요.

 

인공습지를 따라 길을 가면 아파트와 상가 쪽으로 가게 돼요.

 

중간에 공사 중이라서 바로 연결이 안 되고 상가 쪽 길로 올라갔다가 내려왔어요.

편의점도 있고 카페도 있어서 들렀다 가기 좋더라고요.

 

물왕저수지는 카페와 음식점이 많아서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그리고 이쪽 길은 차가 다니는 길과 걷는 길이 붙어 있어서

비 오는 날은 공사 중으로 정리가 덜 된 길에서 물이 튀었어요.

 

그래도 이렇게 예쁜 불란서국화를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지는 길이에요.

 

물왕저수지에서도 차박캠핑이나 취사를 할 수 있었나 봐요.

차박캠핑 금지라고 안내되어 있어요.

 

이곳에 화장실도 있는데 잘 정리되어 있더라고요.

차를 세워두고 차 안에서 쉬는 분들도 있었어요.

 

음식점들이 이어진 길을 따라오면 다시 데크가 나오면서 제방 쪽으로 이어져요.

 

흐렸지만 물왕저수지에 비친 풍경이 좋았어요.

하늘이 맑은 날이면 더 멋진 산책길이 될 것 같은 물왕저수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