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잼 만들기, 멍든 사과 요리
사과잼을 만들었어요.
가을에 수확하는 사과는 그냥 먹어도 아삭하고 맛있잖아요.
달달한 사과를 사과잼으로 만들면 설탕을 적게 넣어도 되고
맛도 좋아서 가을에 꼭 만들게 되더라고요.
빵에 바른 사과잼이 예쁘지 않나요.
사과를 갈지 않고 만들면 젤리처럼 보이는 사과잼이 돼요.
식감도 좋아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빵에 먹어도 맛있어요.
이렇게 맛있게 만들어진 사과는 좋은 사과가 아니에요.
택배로 사과를 받았더니 1/3은 손으로 만져보면 멍이 들었다는 걸 알 수 있더라고요.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사과껍질을 깎았을 때 멍든 게 보이면
먹고 싶은 생각이 덜 들잖아요.
그렇게 멍든 사과로 사과잼 만들기 한 거예요.
사과잼 만들기, 멍든 사과 요리
사과 6개, 갈색 설탕 400g
멍든 사과예요.
사과는 6개만 준비했는데 택배로 받아서 멍든 것들이 너무 많았어요.
빨갛고 맛있게 생긴 사과지만 손으로 만지면 물렁하게 멍든 것을 알 수 있어요.
사과 6개를 깎아서 잘라요.
멍든 게 많지요.
상한 건 아니고 택배로 오다가 부딪혀서 생긴 거라
아주 심한 건 도려냈지만 덜 심한 건 그냥 뒀어요.
사과는 되도록 잘게 잘라요.
자르면서 갈변이 되어도 괜찮아요.
사과 6개를 잘게 잘라서 냄비에 담았어요.
사과잼 만들기는 딸기잼 만드는 것보다 쉬워요.
일단 딸기잼 만들 때보다 뜨거운 게 튀지 않으니까 다행이에요.
그래서 사과잼 만드는 냄비는 아주 크지 않아도 돼요.
사과 위에 준비한 갈색 설탕을 400g 모두 부어요.
설탕은 400g~500g 정도면 돼요.
300g을 하면 잼이라고 하기에 조금 단맛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도 있거든요.
사과와 갈색 설탕을 섞어주고요.
센불에서 가열을 시작해요.
사과잼을 만드는 동안 한눈팔지 않고 계속 저어주는 게 좋아요.
가열을 시작하고 1분이 지나면 이렇게 수분이 생기기 시작해요.
10분이 되면 수분이 더 많아지고요.
20분 정도 저어주면서 끓이면 사과가 갈색이 되어가면서
많았던 수분도 줄어드는 게 보여요.
25분쯤 가열하면서 수분이 1/4 정도 줄어들고 진득한 느낌이 되면
사과를 으깨줄 거예요.
감자 으깨는 걸로 사과를 으깨도 잘 깨지는 건 아니에요.
작게 자른 사과가 부드럽게 되는 느낌만 주는 거라고 보면 돼요.
사과의 1/3도 으깨지지는 않거든요.
30분 정도 센 불에서 저어가며 끓인 사과잼이에요.
사과에서 나온 수분과 설탕이 만나서 갈색으로 색도 예쁘게 변했고요.
수분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잼이 다 된 거예요.
이대로 식혔다가 냉장고에 넣으면 농도가 더 진해져요.
다 만들어진 사과잼을 떠서 보면 반투명해진 걸 알 수 있어요.
식힌 사과잼이에요.
자른 사과에 설탕을 넣고 농도가 맞을 때까지 저어가며 끓이면
맛있는 사과잼 만들기가 돼요.
만든 사과잼이 반투명하면서 홍삼 정과 만든 것처럼 되었어요.
사과를 으깨지 않고 사과잼으로 만들면 이렇게 식감이 있는 잼이 완성돼요.
이대로 먹어도 맛있는 사과잼이고 반투명해서 더 맛있어 보여요.
빵에 올려봤어요.
맛있어 보이고 색감이 정말 예쁜 잼이 됐어요.
빵에 먹으면 식감이 좋아서 더 맛있는 사과잼이에요.
갈지 않고 잘게 잘라서 만들어 보세요.
이렇게 만든 사과잼은 냉장고에 보관하면 되고
많이 만든 것은 아니라서 일주일 정도면 다 먹더라고요.
보관기간은 냉장고에서 열흘이 지나도 아무렇지 않지만
먹던 숟가락 같은 게 닿지 않아야 오래 보관할 수 있어요.
만든 사과잼을 먹다 보면 시나몬을 넣지 않았는데
사나몬 맛이 나는 것 같은 착각도 들 정도로 맛있어요.
으깨는 것보다 더 맛있는 사과잼 만들어 보세요.
못생기거나 멍든 사과로 요리하기 괜찮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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