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 요리를 먹을 때 옆에 곁들여진 그린빈으로 만드는 요리예요.
기다랗고 가느다란 초록 콩깍지와 그 안에 콩이 씹으면 아삭하면서 맛이 좋거든요.
소고기나 연어 스테이크 옆에 나오면 안 먹는 경우도 있지요.
반찬에 야채 볶듯 그린빈을 넣어 만들면 곁재료가 아니라 주재료가 되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쫄깃한 표고버섯과 아삭한 그린빈의 초록빛이 색도 좋고 맛있는 볶음요리가 되었어요.
표고버섯과 향이 거의 없는 재료를 같이 요리하면 표고버섯 향에 치우치거든요.
다행히 그린빈의 아삭함이 표고버섯의 향에도 잘 어울리게 해주네요.
표고버섯 그린빈볶음
표고버섯 3개, 그린빈 50g(반 봉지), 채 썬 마늘, 소금, 참깨
그린빈은 씻은 후 양쪽 끝을 자르고 반으로 나누면 먹기 좋은 크기가 돼요.
마늘은 채 썰고 생표고버섯도 썰어서 기름 두른 팬에 넣어요.
표고버섯과 마늘을 1분 이내로 볶아요.
볶고 있는 표고버섯을 한쪽으로 밀고 그린빈을 넣고 소금을 뿌려 볶음 전체에 간을 해요.
그린빈에 소금을 조금 더 뿌려서 1분 볶다가 표고버섯과 섞어요.
소금 간이 표고버섯에는 바로 베지만 그린빈은 잘 안 베요.
그린빈이 일찍 익어서 숨이 죽으면 쭈글쭈글 해져요.
표고버섯을 넣고 그린빈을 나중에 넣은 이유지요.
표고버섯과 그린빈을 2분 이내로 볶아요.
더 볶으면 표고버섯도 너무 익고 그린빈도 익어서 사각사각 씹히는 식감이 사라지거든요.
그린빈을 팬에 넣고 볶은 시간만 합치면 3분 이내인 거예요.
간단하지만 초록빛이 입맛 돋워 주는 그린빈볶음이에요.
그린빈의 아삭함이 사진으로도 보일 것 같아요.
먹어본 맛이라서 사진만으로도 사각사각 식감이 느껴져요.
늘 먹는 반찬에 익숙한 재료로 입맛이 심심해지면 새로운 재료 하나쯤 넣어서 만드는 것도 좋아요.
익숙하지 않아서 무슨 맛인지 모르는 물음표 같은 맛도 재미있는 한 끼가 되거든요.
먹던 것이라 아는 맛이었던 밥상이 궁금한 맛으로 바뀌잖아요.
오늘도 궁금한 맛으로 새로운 입맛을 느끼고 맛있게 잘 먹은 한 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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