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산책길 갈매구릉산자락길 무장애 나눔길 1.4Km
구리 갈매구릉산 자락길을 산책했어요.
눈이 온 다음날 다녀왔던 거라 땅이 질퍽한 날이었고요.
그래도 갈매구릉산 자락길은 산책하는데 문제없더라고요.
무장애 나눔길이라서 데크와 마사토 포장길이라 말끔하거든요.
구리 갈매구릉산 자락길은 구리둘레길 2코스와도 연결돼요.
갈매구릉산 자락길은 주차장이 엄청 작아요.
장애인 주차장 2자리, 일반 주차장 2자리예요.
자리가 없으면 모퉁이에 1대 정도 더 주차하더라고요.
주차장을 지나면 깨끗한 화장실이 나와요.
클래식 음악이 나오더라고요.
갈매구릉산 자락길은 복권기금으로 조성된 무장애 나눔길이라고 해요.
잘 포장된 길을 걷기 시작하면 옆으로 과수원 같은 풍경이 나와요.
밤나무인 것 같기도 하고요.
동그란 정원에 신호등이 있어요.
미세먼지를 알려주는 신호등이더라고요.
마사토 포장길을 지나면 숲 사이를 지나는 데크길이 나와요.
갈매구릉산 자락길 데크나 마사토 포장길 모두 경사도 완만하고 걷기 좋은 길이라서
유모차도 쉽고 아이들과 걷기에도 좋아 보여요.
걷다 보면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공간으로도 나갈 수 있어요.
이곳 쉼터에는 휠체어 충전기도 있어요.
테이블에는 둘러앉을 수 있는 벤치와 휠체어를 두고 앉기 편하도록 되어 있어요.
주차하는 공간이 넓지 않았지만 봄이든 가을이든 산책하기 좋게 되어 있더라고요.
갈매구릉산 자락길을 산책하다 보면 잘 정리되어 있는 숲을 볼 수 있어요.
다른 자락길 다녀봐도 이렇게 정리가 깔끔하게 되어 있는 걸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무장애 나눔길을 벗어나 매트가 깔린 길을 따라 잠시 올라봤어요.
지나왔던 데크길이 보이고요.
숲이 빼곡하게 쭉쭉 뻗은 나무들로 가득해요.
위로 오르는 계단을 따라가면 구리둘레길 2코스와 합류할 수 있어요.
잠깐 오르다가 다시 내려왔어요.
눈이 녹은 산길이 너무 질척거리기도 했고
갈매구릉산 자락길만 잠시 산책을 나온 것이었거든요.
다시 데크길로 내려왔어요.
왼쪽 마사토 포장길은 주차장으로 짧게 내려가는 길이에요.
구리 갈매구릉산 자락길은 전체 코스가 1.4Km로 짧은 편이라서
굳이 짧은 길을 갈 필요는 없더라고요.
가다 보면 작은 숲놀이터도 만나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숲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으니까
보기 좋은 것도 있지만
누군가의 수고로움이 있다는 것을 보는 게 기분이 좋았어요.
그냥 데크길, 그냥 산책길이 아니라
누군가가 가꾸어준 길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아요.
경사도를 낮추기 위해 길은 구불구불해요.
마사토 길도 구불구불하고요.
나무들 사이로 훤히 보이니까 이것도 좋아 보였어요.
주차장을 지나서 도로를 지나 건널 수 있는 다리 쪽으로 가봤어요.
이 길은 구리둘레길 2코스와 합류할 수 있더라고요.
컨디션이 괜찮다면 구리둘레길을 조금 더 걸어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눈이 내린 후 약간 쌀쌀했던 날이라 더 걷지 않고 짧은 산책을 끝냈어요.
날이 맑았다면 더 걸었을지도,
날이 맑았다면 짧은 자락길을 걷기 위해 오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어떤 날이든 산책할만한 곳은 많고
사람이 많지 않은 곳도 많으니 길을 나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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