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산책길, 김포 전류리포구 근처 봉성리 하동천 생태탐방로
봄이 오는 마중 길 같아서 기분 좋은 오후 소소한 산책길로 나선 곳은
김포 한강 하류 전류리포구 근청 하동천 생태탐방로예요.
사람들이 거의 없는 곳이고 간간히 찾아오는 것 같더라고요.
주말이었고 흐렸는데 드라이브 나온 길에 갑자기 맑은 하늘이 되었어요.
게다가 공기마저 좋아지는 행운 같은 날이었고요.
하동천 생태탐방로라고 해요.
김포는 한강하류쪽이라서 철새들이 자주 보이는 곳이에요.
이 작은 하천에서도 처음 보는 새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주차장은 작지만 사람들이 많지 않으니 주차 걱정은 없어요.
주차요금도 무료, 입장료도 무료,
걱정 없이 가볍게 걷기만 하면 되는 곳이에요.
기대하고 걷기보다는 맑은 날씨에 맞춰 걷게 되었는데
살랑살랑 봄이 오는 것 같은 바람에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갑자기 맑아진 하늘에 잠시 해가 구름에 가렸는데도
맑은 하늘과 구름은 멋졌어요.
화려하거나 넓은 길은 아니에요.
주변이 잔잔한 냇물처럼
소곤소곤 기분 좋아지라고 하는 것 같아지는 풍경이에요.
벌써 봄이 와 있더라고요.
버드나무의 버들잎이 연두 연두 해요.
소소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 같은 풍경도 있고요.
산책길은 시골길을 걷는 것 같은 기분이에요.
하늘이, 작은 냇물이 산책길을 더 좋게 해 주고요.
물 위에 데크마다 작은 정자가 많이 있어요.
이곳도 넓은 데크에 동화 속 장면 같은
새를 타고 날으는 아이가 있더라고요.
아, 아직 가을인가 싶은 풍경도 있어요.
미세먼지 없이 맑은 하늘과 깨끗한 공기를 갑자기 만났더니
보이는 풍경이 모두 멋지더라고요.
횃대라고 냇물 가운데 막대기가 있는데 새가 있더라고요.
처음 보는 검은 새예요.
마침 김포에서 볼 수 있는 새들을 설명해 놓은 것이 있는데
방금 보았던 검은 새가 민물가마우지래요.
문은 안 열리지만 수달집이라고 귀여워요.
길도 하늘도 멋진 하동천 생태탐방로 끝이에요.
봉성리 생태길이라고도 부르나 봐요.
이곳이 하동천 생태탐방로의 끝이에요.
다시 돌아가면 돼요.
기분이 좋아지니까 풍경도 다 좋아지나 봐요.
봄이 오는 걸 봐서 그런가요.
이곳에서 냇물을 건너는 데크를 따라가면 아까 걸어오다 만난
수달집이 나오고 왔던 길을 되돌아가면 돼요.
직진하는 길은 논길이라서 걷기에는 좁아서 갈 수 없을 것 같거든요.
소소하다고 말하기에는 기분이 살랑살랑 너무너무 좋았던 산책길이었어요.
김포 하성면 봉성리 하동천 생태탐방로예요.
이곳이 연꽃 농장도 있는 곳이라서 연근을 가공하는 곳도 길 중간에서 보이더라고요.
연꽃이 피는 여름에 보러 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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