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새우볶음, 호불호 갈리는 고수나물요리 만들기

고수나물은 향채라고 하는데 향 때문에 호불호가 있죠.

가족이라도 입맛이 다르니까 먹고 싶어도 못 먹는 경우가 많아요.

이번에는 먹어보리라 오랫만에 고수나물로 만드는 요리예요.

통통한 새우볶음에 고수나물을 살짝 볶아주면 고수향 가득한 요리가 돼요.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고수나물과 새우볶음을 함께 먹으니 맛있어요.

그동안 고수나물은 국물에 고명으로 넣어 먹거나 나물로 무침을 하는 것만 먹었거든요.

고수나물의 숨이 죽지 않게 살짝 볶음으로 만들어보니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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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나물 새우볶음, 고수나물로 요리 만들기

새우 1봉(200g), 고수나물 30g, 다진마늘 1/2큰술, 소금 1/3큰술, 올리브유 1½큰술, 통후추

뿌리째 있는 고수나물이에요.

고수를 좋아해서 향이 강하지 않게 느껴져요.

뿌리쪽 줄기를 자르니까 그제야 향이 나네요.

고수를 뿌리만 자르고 깨끗하게 씻어요.

3Cm 정도의 크기로 잘라요.

새우는 크기가 큰 칵테일새우예요.

냉동 새우를 해동하고 꼬리의 껍질도 떼어내고 씻어서 물기를 빼요.

팬에 올리브유를 1½큰술과 다진마늘 1/2큰술을 넣고 볶아요.

통후추를 갈아서 뿌려요.

새우를 3분 볶아요.

오래 볶으면 새우 수분이 날아가면서 작아지고 식감도 사라져요.

새우볶음이 되었으면 고수를 넣어주는데요.

불은 약불로 바꾸고 자른 고수를 넣어요.

고수는 넣자마자 숨이 바로 죽으니

고수나물과 새우볶음을 한 번만 섞어주고 불을 꺼요.

팬에 남은 잔열로 고수나물과 새우를 1분 이내로 뒤적여주면 돼요.

새우와 고수나물 볶음이에요.

가족도 호불호가 갈리는 고수나물인데

같이 먹을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

가족의 반은 못 먹고 반은 먹어요.

먹다보니 고수나물이 적어요.

고수나물 1봉에 100g인데 아쉽게도 적게 넣었나봐요.

새우에 고수나물을 얹어 먹으니 정말 맛있어요.

저녁 식사 후에 따로 만들어 먹었어요.

그래도 싹싹 비워 다 먹고나니 아쉬울 정도예요.

고수나물 새우볶음에 올린 연두색은 아보카도인데

같이 먹으니 맛있네요.

좋아하는 고수나물로 집에서 요리하기는 쉽지 않네요.

고수나물 싫어하면 냄새에도 불편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자주는 아니지만 아주 아주 가끔 요리해 먹거든요.

쌀국수 먹는 곳에서는 종종 먹고 있지만요.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고 어떻게 요리할까 싶어서 자주 안 먹는

고수나물로 만드는 요리 새우볶음이었어요.